SKOPF 2009

사진 2009/12/15 23:28
 

상상마당의 작가지원 프로그램인 SKOPF의 제 2기 지원 작가가 최종 결정되었다. 1차에서 권순관, 노순택, 이선민, 이은종, 이혁준, 이 다섯 명의 작가가 선정되었고, 2차에서 다시 노순택, 이혁준이 최종 선정되었다. 다섯 명의 작가 중 2명을 다시 선정했는데, 사실 누가 되었더라도 할 말이 없다. 모두가 선정될 만한 자격과 역량을 가졌기 때문이다. 지난 토요일에 열렸던 리뷰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듯이 다섯 명의 작가가 그 동안 준비해 온 포트폴리오는 완성도가 높다. 2차에 선정되지 않은 나머지 작가들은 앞으로도 잘해 나갈 사람들이다. 매번 드는 생각이지만 경쟁 시스템이라는 것이 진정 작가들에게 필요한 것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이다. 지원 제도의 공정성을 위해 도입한 방법이긴 하지만 경쟁 시스템은 필연적으로 위계를 세워버린다. 작가의 인지도, 작가에게 호감을 갖는 대중의 양, 이런 것들이 현실적으로 중요한 상태에서 경쟁에서 밀려난 작가들의 위상은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1차에서는 추천 방식을 택한 후, 다시 2차에서 경쟁 시스템을 도입한 이 지원프로그램은 다른 지원제도에 비하면 공정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으나 이상적인 모델은 아니다. 제도는 어쩔 수 없이 한계를 갖는 모양이다.


Posted by paixaube